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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ipsch GMX 5.1

 
클립쉬GMX의 위성 스피커 입력부가 파손되어 눈물을 머금고 있습니다.
수리가능하거나 위성만 구매가 가능한지 알아보려고 검색해보니 제 글이 검색되는군요.
일부 수정해서 다시 포스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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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1 스피커가 보편화 된 느낌인데...
뭐 개인적인 생각으로 완성도 있는 제품들은 이미 3년 전에 출시되서
이미 단종되어버린것 같습니다.

엄청나게 고급화 수준까지 올라봐 버린 것 같군요.
PC용으로는 국내 제품도 야마하 시리즈도 높은 수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현재는 보스 시리즈도 정식수입되고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게 마련되어 있군요

이 기회에 내가 쓰고 있는 스피커를 소개합니다.
많은 피씨스피커를 거친건 아니지만 그래도 굵직한건
3번의 이사를 거치면서 사용해본 것 같네요.
그란츠, 블리츠, 크리에이티브, 보스톤까지...
그리고 이젠 클립쉬 GMX까지 왔습니다.
뭐 현재 출시때에 비해 상당히 가격이 떨어져서 구매하는데도
부담이 없어져버린 제품입니다. 스탠드까지 해서 30만원 안쪽으로
구입할 수 있으니, 새삼 시장의 논리는 냉혹하기도 하지만
소비자를 기쁘게도 한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제가 소개하려는 GMX는 그 유명한 클립쉬社의 제품입니다.
물론 PC용으로는 최고의 명품으로 유명했던 이전의
프로미디어4.1 / 5.1(단종)이 있습니다.
비록 작은 위성의 한계와 가격으로 그 위치를 조금씩 내어주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위의 두개 이상의 멀티채널 스피커는 보기 힘들다고 생각되네요.

어쨌든 이 GMX에 대해 말해보죠.
아.. 연결된 사운드 카드는 DMX 6 Fire(Full Ver) 크리에이티브社의 오디지2 익스트림입니다.
(마치 GMX / DMX 형제같군요)



★기계
놀라운 디자인! 이 사이버틱한 디자인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난감합니다.
분명한건 고리타분한 색상인 아이보리의 컴퓨터를 가지고 있다면
GMX가 마구마구 화를 내면서 당신에게 달려들 것입니다.
트위터가 분리된 위성은 분명히 "난 멋진 고음을 낼 수 있어."라고 말하는 듯합니다.
(물론 실제로도 멋진 고음을 냅니다.)
그리고 네모 반듯한 위성에 비해 가장 멋진 "방향성"제시를 이룩할 수 있는 구조!
기계적으로 절묘한 무게중심, 스피커 유닛의 지지대는 그야말로 멋지게 만들어졌습니다.
튼튼한 강철의 판에 생각보다 단단한 링커로 연결되어 있군요. 어쨌든 디자인 하나는
매력적입니다. 또한 원형의 콘트롤러는 Cybertic의 결정을 보여주는 군요.
아쉬운 점은 이 콘트롤러가 멋져보이지만 눌러보면 싸구려라는 것이죠.
클릭휠이나, 롤링 방식이 아닌 일일이 꾹꾹 눌러주는 방식인데다,
누르는 힘도 꽤 줘야 합니다. 클립쉬라는 브랜드에 비해 완성도 떨어지는군요.

★ 음악
결론부터 말해 이 제품은 Korean Pop에 최적화된 제품이다.라는 제 생각입니다.
최근의 한국 가요는 그루브가 강하게 들어간 경향이 있는데,
이 그루브가 로지텍의 우퍼처럼 강하게 꽂혀버리면 벙벙벙 하는 소리밖에 안들립니다.
또한 브리츠 5100s 처럼 찰랑댄다면 끈적하게 다가오는 느낌은 부족하겠죠.
개인적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음강조보다는 중음속에 뭍혀주는 우퍼의 깊은 울림이야 말로 노래감상의
중요한 점이라 생각하는 저로서는 이런 한국가요에 이 GMX를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그런데 찰스형님이나, 스탄게츠 형님처럼 빵빠라 대는 재즈에는 생각외로 부족한 면모를 보여주네요
특히 오래된 앨범에서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치찰음(바른 표현인지 모르겠습니다만)이
강하게 느껴져버려서 되려 비싼 CD / DVD임에도 불구하고 싸구려 스피커에서 울리는
소리로 들려줍니다.
RATM이나 메탈리카 등의 Hardcore / Rock 의 경우에는 평범한 수준입니다.
트위터와 분리된 위성의 능력을 뿜어낼 만큼의 박력을 내어주지 못하는군요
Kappa 600 의 본격적인 AV기기에 맛들어진 제 귀에는 안타까울 뿐입니다.
그러나 볼륨을 높일 수록 뿜어져나오는 해상도에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듯.
방금 말한 트위터가 분리된 위성에서 눈치채신 분들도 있겠지만, GMX는 Korean Pop외에도
클래식과 절묘한 궁합을 보여줍니다. 특히 오케스트라 사운드에서는 숨겨진
박력을 뿜어내기도 합니다. 라흐마니노프의 곡들을 들어보면 현란한 피아노 연주가
옆에서 들리는 듯이 멋진 해상력을 뿜어줍니다.

★ 영화
영화는 스타워즈로 시작했습니다 THX로 유명한 루카스의 영화이기도 하고,
유명하기도 유명한 오프닝 사운드의 묘미를 느끼기 위해서 였습니다만,
입력단자의 한계로 아쉬움만 남기게 되는 군요.
입력단자에 Optical in, Coaxial in 그리고 스테레오 인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허무할 수 가 있습니까? 디코더가 있음에도 제대로 활용할 수 없고,
사운드 카드 자체의 6ch Direct Out도 활용 못합니다.
이런 실망만 안게 되는군요. 게다가 이 콘트롤러는 DD / Pro Logic2 밖에 지원 안됩니다.
이런 어이없는! 차라리 Analog in에 6ch이 꽂히기만 했어도
고가의 사운드 카드에서 뿜어내는 분리도도 소용없습니다.
물론 Pro Logic2야 훌륭하지만, 실망스러운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매칭기기를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클립쉬의 제작 의도가 엿보이는군요.
(이런 깍쟁이! 돈 물려내줘!)
정말 필요없는 콘트롤러군요. 정말로...
게다가 우퍼에서 콘트롤러로 연결된 단자는 전용단자군요.
예전의 필립스 사운드카드나 초고가의 앰프인 맥킨토시등에서
사용되던 규격입니다. 호환이 될지도 안될지도 모르는 상태군요

결국 영화를 보면서 Pro Logic의 능력만 확인한 셈이 되는군요.
그러나 사운드 소스를 떠나 클립쉬의 위성은 제 능력을 확실히 보여줍니다.
트위터가 분리된 만큼 해상력이 뛰어난 대사 전달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매트릭스의 탄 난사 장면에선 위성의 놀라운 성능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브리츠의 5100s에서도 놀랐었지만 그보다 더 깨끗한 방향성!
깔끔한 고음처리 덕에 실제 콘크리트에 떨어지는 쇳조각같은 느낌이 납니다.
또한 I am Sam에서 이 스피커는 입안의 진주를 보여주듯이
비틀즈의 노래들을 들려줍니다.
그러나 묘하게 위성과 비슷한 위치에서 맞춰진 우퍼는
"쿵"하고 때려줘야 할 때 "킁"하고 내질러버리는 개성없는
사운드를 내줍니다.

★ 게임
다행히 저에겐 XBoX가 있어서 여러가지 즐거운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PS2와 Xbox의 게임에선 Pro Logic2를 적용해서 제작된 게임들이 제법 많습니다.
덕분에 화려한 방향성에서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게임에선 로지텍 시리즈를 따라갈 수 없었습니다.
눈물나게도... 10만원대의 640의 사운드에도 못미칩니다.
게임에서 사용된 사운드가 자극적인 저음에 특화된 탓도 있지만,
특별히 우수성을 입증할 만한 부분은 없다는 점입니다.
물론 과장된 사운드를 원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더 없이 멋진 소리겠지만,
게임에는 적어도 가슴속을 후려낼듯한 시원한 사운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GMX D-5.1들려주는 게이밍 사운드엔 묘한 것이 숨어있습니다.
놀라운 대사 전달력, 놀라운 중고음 처리와 전반적으로 무너지지 않는 밸런스!
뛰어난 한방이 없지만 깔끔하고 멋진 게임음악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총평 ★★★☆☆
이 멋진 디자인의 GMX D-5.1 스피커는 Rock을 위한 오디오기기 브랜드라는
클립쉬에서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멋진 저음과 과묵한 사운드를 자랑했던
형들에 비해,
너무도 놀라운 밸런스를 갖고 태어났습니다. 그만큼 개성이 없습니다.
5100s의 뛰어난 위성과 인스파이어군의 따뜻한 저음을 가지고 있고
더욱이 놀랍게도 풍부한 중음대를 유지하면서, 밸런스가 뛰어난 스피커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딱 잘라 20만원에서는 듣기 힘든 보편적인 사운드를 내고 있는 기기입니다.
5100s의 청아함과 따뜻함은 없지만 그보다는 뛰어난 박력을 가지고 있고,
z5300의 터무니없는 박력은 없지만 그보다 뛰어난 밸런스를 갖추고 있고,
GD580에 비해 깔끔하면서 뛰어난 중음을 들려줍니다.
뛰어난 위성과 우퍼임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의 점수를 다 깎아먹는
콘트롤 유닛. -30점.
6ch Direct만 있었어도 하는 생각이 드네요.
어쨌든 풍부한 중역대가 살아있는 스피커를 식구로 맞게되어서
많이 기쁩니다. 밸런스가 뛰어난 제품은 어떤 소스를 물려도
제 값을 하는 법이거든요.

(물론 비싸기 그지 없는 Kappa600의 사운드엔 너무도 부족하군요)

(인피니티社의 KAPPA시리즈가 단종된지 오래되었군요)

추가로 우퍼에서의 출력보다 저가의 AV리시버(초저가라도)에 물리면 보다 살아나는 느낌입니다.
지금 PC용을 구매하라고 한다면 MDF마감 제품도 많으므로 GMX는 좀 뒤쳐지는 선택이 아닌가 싶군요

by 아편쟁이 | 2005/11/19 19:56 | 오락실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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